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 불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 불발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4.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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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 이견 … 29일 재논의

여야가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쟁점 법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약 25분간 만나 5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 남은 일정과 주요 쟁점법안 처리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정례 오찬 회동을 비롯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를 마무리하기 위한 5월 임시회 일정을 협의했다”면서 “아직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추후 협의를 통해 계속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도 “그게 전부”라고만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각종 쟁점 안건 관련 논의를 시도했지만, 극명한 견해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원내대표는 세부 안건 협상 여부에 관해 “저쪽(국민의힘)의 기본 입장은 여러분이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취재진과 별도 질의응답에서 말했다.

윤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이 쟁점 안건 처리를 강행할 경우 본회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이미 올라가 있거나 직회부한 법안들을 21대 마지막 국회인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등 각종 쟁점 법안의 재추진을 예고했다.

본회의 날짜는 국민의힘과 협상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민주당은 일단 다음 달 2일과 28일을 잡아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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