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속 1종 희귀종 군락지 … 전국서 7천여명 발길
세계 1속 1종인 미선나무를 보유한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 꽃 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법인과 미선나무 꽃 축제위원회가 연 올 축제는 지난달 31일까지 전시회와 함께 이어졌다.
올해는 전국에서 7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 축제는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는 우종태 쌍곡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시작했다.
그는 17년 전 자신의 집 마당에서 축제를 시작했고, 당시는 이름만 축제일 뿐 동네잔치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는 전국 축제로 평가 받으면서 미선나무 심어가기 체험, 미선 꽃 차 시음회, 미선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마다 경기, 서울, 인천 등 도심지 주민들도 몰려들고 있다.
한편 미선나무는 국내에만 자생하는 희귀종이다. 잎보다 먼저 흰색이나 분홍색, 상아색 꽃을 피운 뒤 9월쯤 부채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았다고 해 부채 선(扇)자를 써 미선(尾扇) 이름이 붙여졌다.
괴산군 장연면 송덕·추점리와 칠성면 율지리 등 3곳에 군락지가 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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