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
“손흥민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호평과 함께 영국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일 BBC가 발표한 2023~2024 EPL 30라운드 `이주의 팀'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정됐다. BBC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매 라운드 이후 베스트11을 선정하며 평가하고 소개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에서 1-1로 팽팽한 후반 41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3월 A매치 소집 이후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값진 결승골을 기록하며 주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리그에서 15골로 득점부문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60번째 골이었다. 1960년대에 뛴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크룩스는 “토트넘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에 화가 난다. 잠깐은 세계 최고의 팀인 것 같다가 이후에는 영원한 패배자로 보인다”며 토트넘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지적했다.
토트넘은 루턴을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다가 후반에 2골을 기록하며 어렵게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크룩스는 “토트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건 손흥민뿐”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다”고 호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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