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태석 추정 석물 확인
故 이건희 회장 기증 유물
학계 “초기단계 중요 사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유물
학계 “초기단계 중요 사례”
50년 전 사라진 세종대왕 태실 핵심유물이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과 학계에 따르면 세종대왕 태실의 중앙 태석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발견됐다.
최근 TBC대구방송도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반세기 전 사라진 세종대왕 태실 핵심유물인 중앙 태석으로 추정되는 석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본보 현장 취재 결과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전시장의 석신로드 주제 전시에 세종대왕 태실의 중앙 태석으로 추정되는 해당 석물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학계는 세종대왕 태실 중앙 태석 발견과 관련해 “조선왕실 태실 문화에 있어서 초기 단계의 중요한 사례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중앙 태석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유물에 포함됐다.
국립청주박물관 측은 “800여점의 석물을 기증받아 현재 청주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고 있다”며 “그중 일부는 현재 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 사천시 큰태봉산의 세종대왕 태실은 1975년 경남도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됐다. 지정 당시에도 중앙 태석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그 이전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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