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공무원 '유산' 해마다 증가
사회복지 공무원 '유산' 해마다 증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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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경우 과로 등으로 인한 유산경험자 수가 해마다 늘고, 복지서비스 대상자로부터 폭행당하는 일도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새로 뽑은 사회복지직 공무원 10명 중 1명꼴로 사직서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병호 의원(한나라당)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일선 사회복지 행정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07년 6월 30일까지 9875명에 달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상당수가 과로 등으로 인한 유산을 경험하거나 복지서비스 대상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치료를 받는 등 열악한 근무여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산을 경험한 여성공무원 수는 2001년 이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30명, 올해 상반기까지 19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사회복지직에 종사하는 여성 공무원들이 유산을 경험하는 원인이 모두 직무와 관련한 것은 아니겠지만, 2001년 6명에서 지난해에는 30명으로 숫자가 크게 늘어났고, 올해 상반기 중에만 19명이 발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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