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우리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0.18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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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은 명창, 2집 발매 기념 공연
소리꾼 권재은 명창이 소리음반 2집을 발매하며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청주 시민회관에서 공연 무대를 갖는다.

'권재은 소리뎐'으로 열릴 이번 공연은 음반에서 느낄 수 없는 살아 있는 우리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통 가락의 흥과 멋을 선보일 권재은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이창배 선생에게 경·서도 소리를, 중요무형문화재 김득수 선생께 장구를 사사받으며 전통예술을 계승해왔다.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기획 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권재은 명창은 시조를 읊는 느린 박자의 '노랫가락'과 황해도 지방의 가락으로 난봉가 중 가장 오래된 '긴 난봉가'를 들려준다. 또 소원을 담은 비나리로 '통일 비나리'를 부른다. 통일비나리는 우리 민족의 창세 내력과 그 속에 민족의 한을 살풀이로 풀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인생의 무상함을 소리로 들려줄 '제전'과 창과 사설로 짜인 서도 재담소리 '개타령'을 부른다. 개타령은 소리꾼과 고수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어가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보는 흥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장구를 익혀온 권재은 명창은 이날 공연에서 직접 장구를 치며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리공연과 어우러진 장단을 위해 풍물굿패 씨알누리 단원인 라장흠, 장호정, 김재영, 송진호씨 등도 함께 출연한다. 풍물굿패 씨알누리는 설장구와 판굿 등을 연주, 우리 악기의 장단을 연주한다.

공연에 앞서 권재은 명창은 음반 발매를 기념 사인회도 갖는다. (문의 043-217-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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