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와 월간 정경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 3회 한국최고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구기자의 우수성을 크게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 부문 특별 대상으로 선정돼 김시환 청양군수가 10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을 받았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청양구기자는 현재 군내 1200여농가가 115 면적에서 연간 417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1억원의 수입을 올려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청양의 특산품이다.

또한 지난해 9월 재정경제부로부터 구기자 특구로 지정받아 오는 2009년까지 총 154억원을 투입할 예정에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청양 지리적 표시 인증 획득'으로 구기자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청양지역에서는 구기자를 발음하기 쉽게 '구구자'로 부르는 것을 착안해 9자가 두 번 들어가는 9월 9일을 구기자의 날로 제정해 청양구기자 농산물의 명품화를 선언한 점 등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군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양구기자를 대한민국 명품 농산물로 육성해 국제 브랜드로 등극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 최고브랜드 대상은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 노력으로 최고브랜드 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에 용기와 희망을 주어 국제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자는 목적으로 제정된 것. 이번 한국 최고브랜드 대상은 경제계, 학계, 언론계 등의 추천과 인터넷을 통해 공개모집, 응모한 85개 업체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청양군을 포함해 최종 15개 업체가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기준은 브랜드가치, 제품평가, 사회공헌도, 창의력 등을 종합평가해 점수를 합산했으며, 전국 신문, 방송, 통신 등 50개 언론사 회원대표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를 각 언론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