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복지부 장애인권익 과장 임명 철회하라”
장애인단체 “복지부 장애인권익 과장 임명 철회하라”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3.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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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채용 원칙 파기 등 반발 … 23일 세종서 대규모 궐기대회

보건복지부의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임명 인사와 관련, 장애인 관련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29개 장애인 관련 단체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의 자진 사퇴와 보건복지부의 결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데 이어 오는 23일 세종시 보건복지부앞에서 충북과 대전, 충남, 세종협회가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장애인 관련단체는 “그간 정부는 중요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는 부처에 장애인을 임명하는 개방형 직위를 운영해 오고 있고, 보건복지부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 관련부서장을 장애인 당사자 전문가로 임명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장애인권익지원과장에 임명된 인사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다르고 불법시위와 집회도 일삼아 왔던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단체는 “앞으로 이러한 사람이 채용된다면 현 정부와 동반관계를 형성해 정책의 일관성을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며 “장애인 당사자 채용 원칙을 깨고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앉히고자 한 만큼 임명된 당사자 본인이 직접 사퇴를 하든 보건복지부에서 조치를 취하든 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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