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방음터널’ 청주에도 있다
‘플라스틱 방음터널’ 청주에도 있다
  • 김태욱 기자
  • 승인 2023.01.0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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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오거리 고가차도 등 2곳
2020년 유사 화재사고 발생
시 불연성 소재 교체 등 추진
지난 2020년 2월 17일 오전 11시 8분쯤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고가차도에서 교통사고로 발생한 불이 방음벽으로 번지면서 터널 내부가 검은연기로 뒤덮였다. /충청타임즈DB
지난 2020년 2월 17일 오전 11시 8분쯤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고가차도에서 교통사고로 발생한 불이 방음벽으로 번지면서 터널 내부가 검은연기로 뒤덮였다. /충청타임즈DB

 

청주도심에 최근 화재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처럼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방음터널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개신오거리 고가차도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중부고속도로 2곳이다.

이중 개신 고가차도는 지난 2020년 2월 터널내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사고로 발생한 불이 방음벽으로 번지기도했다.

당시 방음터널이 불에 녹으면서 터널 내부는 검은 연기로 가득하기도 했다.

이 터널은 진입 구간부터 출구까지 308.7m 길이의 방음터널로 둘러싸인 밀폐된 구조다.

이곳의 방음터널에는 방염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PC)가 사용됐다.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의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보다 인화점이 170도 가량 높은 450도이지만 불연소재는 아니다.

청주시는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방음터널의 위험성을 조사하는 동시에 방음터널을 불연성 소재로 교체가 가능할지 등에 대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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