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비금도 `영동의 섬' 선포
신안 비금도 `영동의 섬' 선포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2.09.2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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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 전남 신안군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
명예 행정구역 부여 … 다각적 분야 교류 추진 계획
영동군과 전남 신안군 관계자들이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과 전남 신안군 관계자들이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지난 27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비금도를 `영동의 섬'으로 선포했다.

영동군은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신안군과 지난 11월 자매결연 하고 명예 행정구역으로 비금도를 부여받았다.

두 지자체는 이날 우호협력 증진을 기념하고자 자매결연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했다.

비금도는 면적 51.61㎢에 주민 3500여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날아가는 새의 모습을 닮아 비금도(飛禽島)로 명명됐다. 하누넘해수욕장과 선왕산, 이세돌바둑기념관 등이 소재해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박우량 신안군수, 영동군의회 이승주 의장과 군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이날 선보인 상징 조형물은 지름 5m의 원형 판석 위에 3.6m 높이로 화강석 재질의 원들을 겹쳐 놓은 형태로 제작됐다.

영동군과 비금도의 지도상 모양을 표현했으며 비금도를 영동의 섬으로 선포하는 기념문구를 새겼다.

두 지자체가 자매결연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와 함께 미래를 헤쳐나가며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군은 이날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계기로 문화·관광·교육·청소년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문화·관광자원 홍보,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농·수산물 구매 및 홍보, 행정정보 및 우수정책 공유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정영철 군수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신안군과 영동군이 인연을 맺은 만큼 행정을 넘어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것”이라며, “이번 제막식이 우호를 다지는 더욱 돈독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공동의 발전과 번영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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