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 … 김한민 감독 - 박해일·변요한 연기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개봉 첫 날 4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산:용의 출현'은 27일 전국 2223개관에서 1만631회 상영돼 38만6185명이 봤다. 이 수치는 올해 국내 개봉 영화 개봉 1일차 관객수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쥬라기 월드:도미니언'(76만명), 2위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71만명), 3위는 `범죄도시2'(46만명)였다.
`한산:용의 출현'은 2014년 1761만 관객이 봐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있는 `명량'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후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 수군을 격퇴한 한산도 해전을 그린다. 이순신 역은 배우 박해일이, 왜군 장수 와키자카는 변요한이 연기했다. 이밖에 김성규·안성기·손현주·김성균·김향기·옥택연 등이 출연했다. 제작비만 3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는 6만3175명(누적 113만명)이 보는 데 그치며 4위까지 미끄러졌다. `미니언즈2'(9만1439명)에 밀린 데 이어 `탑건:매버릭'(6만3711)에도 덜미를 잡혔다. 현재와 같은 추세면 `외계+인 1부'는 200만 관객도 채우기 어려워 보인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이작품은 1부에만 300억원 이상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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