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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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재 인 <청주밝은안과 원장>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라는 병균의 전염으로 생기는 특수한 급성결막염으로,일반적으로 아폴로 눈병으로 알고 있으나,아폴로 눈병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는 병이다.

이 병균은 전염성이 아주 강하며,예방하는 방법이나 특수한 치료방법이 아직 없으므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유행하고 있다.

이 눈병은 연령,남녀노소 구별없이 전염되며,대개 일주일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한쪽눈에 발병하였다가 다른 눈으로 옮기는 것이 보통이다.

증세로는 충혈이 심하고 눈물이 많이 나고,눈에 모래가 굴러다니는 것 같고 눈 주위가 많이 붓고 눈이 많이 부시다.또한 처음 일주일에서 열흘정도까지는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점차로 심해지다가 서서히 낫는 병으로,간혹 각막이 벗겨지거나,결막에 위막이 생기거나,점상각막염등의 합병증등이 생겨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이 병에 걸렸을 때는 안과의사의 지시없이 함부로 아무 안약을 넣어서는 안되며,가렵다고 눈을 마구 비비거나 소금물등으로 눈을 씻거나 자극을 주면 안된다.

이 눈병은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이 되기 쉬우므로,손을 자주 씻고,세수대야와 수건등을 따로 사용하며,문의 손잡이나 수도꼭지등은 비눗물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간혹 가족들이 예방을 한다고 환자분들이 사용하는 안약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이 경우 눈병의 전염을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눈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목욕탕이나 수영장등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것을 삼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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