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국회의원·정도 스님 등 공동상임대표 맡아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등 20명 발기인 참여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당대표의 두 번째 충북지역 지지모임이 출범했다.
충북도내 현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충북포럼'(이하 신복지 충북포럼)이 27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창립총회 발기인 수는 2505명이다. 이달 중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충북포럼은 전망했다.
신복지 충북포럼 상임대표는 종교계 대표로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과 김훈일 신부, 김정웅 목사(전 명암교회),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공동 대표단에는 장준식 전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임진숙 전 충북어린이집연합회장, 김형근 충북정평포럼 대표 등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 27명 중에선 박문희 의장 등 2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시·군의원은 최충진 청주시의장, 배동만 제천시의장, 윤석진 영동군의장, 장영갑 단영군의장 등 62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창립총회 후 특별강연을 통해 “제가 제안하는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는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불안과 사회, 경제적인 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보편적 사회 보호체계”라고 강조했다.
충북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미반영 관련 지역기자들의 질문엔 “충청권 광역철도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게 옳다. 정부에 재고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이 전 대표 지지모임인 `충북정의평화포럼'(정평포럼)은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정평포럼 상임공동대표로는 김현상 전 민주당정책위원회 부의장,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노영우 전 충북참여연대 대표, 황규철 충북도의원이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공동대표로는 조찬호 민주당 충북도당 후원회장, 연철흠 충북도의원, 김헌식 충주시의원, 김윤모 유스투게더 대표, 맹동열 전 한전KPS 전무 등을 선출했다.
정평포럼은 창립 당시 경과보고를 통해 도내 지방의원 78명을 포함해 516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