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논란 당 VS 당 대결
X파일 논란 당 VS 당 대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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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우리당, 허위사실 유포 등 고발
국회에 때아닌 '고발' 열풍이 불고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 20일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이라는 명목으로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고발한데 대해 열린우리당은 21일 한나라당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

포문은 한나라당이 먼저 열었다. 지난달 한나라당 유력 대권후보인 이 전 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관련 "박 전 대표나 이 전 시장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그런 중요한 자료들을 우리가 갖고 있다"고 발언, 'X-파일' 의혹을 제기한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한나라당이 20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종률 원내부대표는 21일 원내대표단 회의를 통해 "이 전 시장과 한나라당은 장 원내대표에 대한 무고에 가까운 형사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죄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맞대응으로 나선 것.

그러면서 그는 "이 전 시장은 공개석상에서 의혹을 제기한 사람에게 정신이 어떻게 됐느냐고 했고, 위장전입을 시인하는 보도자료 속에서도 허위폭로라고 했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향후 이와 같은 양당의 첨예한 감정대립이 언제 끝날지에 정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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