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청주 출신 윤진식 전 장관 영입
역대 대선에서 당선자를 판가름했던 충청권을 놓고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전 시장 측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참여정부의 각료 출신인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장관은 다음달 중 청주에 포럼 형태의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장관은 이 전 시장과의 학연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고심 끝에 한나라당 경선에 대한 지원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달 중 한나라당 소속인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회동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우택 충북지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직 공무원의 입장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지 않냐"며 "가뜩이나 박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오해가 있어 특정 후보 지지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전국 최초로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충북도의원 18명이 지난 12일 지지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18일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도의원 9명과 충북지역 시·군의원 42명이 지지를 선언해 양측의 세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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