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9명과 시·군의원 42명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주 18명의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박근혜 전대표 지지를 선언한 이후 나머지 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이 이날 이명박 전시장 지지를 공식화 함으로써 충북지역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이 대거 경선정국에 급속히 빠져들게 됐다.
이 전시장 지지의원들은 이날 “시대적 소명에 충실하고 침체에 빠진 국가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국가의 지도자로 이명박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를 선언한다”며 “그는 온갖 역경을 헤쳐가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수도 서울의 수장으로 시정에 CEO 경영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혁신적 발전을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 후보에게 가해지는 집권여당과 기타 후보들의 음해와 중상모략은 국가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국민의 여망과 정치인의 시대적 사명을 망각한 것”이라며 “정권연장과 집권에만 혈안이 된 세력들의 시대착오적인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명박 충북경선대책위원회는 오는 24일 청주시민회관에서 당원교육을 겸한 대규모 지지대회를 개최할 예정에 있는등 본격 경선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이 전시장의 지지선언으로 한나라당은 전체 도의원 27명 중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이 18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시·군의원은 73명 중 42명이 이 전 시장을 지지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오장세 충북도의회의장을 비롯 남동우청주시의회의장, 김경수 청원군의회의장, 김기훈보은군의회의장, 정광섭진천군의회의장등 의장단 다수가 이 전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