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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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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삶과 향부(鄕富)의 길
이 승 철 <진천군청 기획감사실>

향부(鄕富)의 길로 가는 세가지의 지방화(기업, 공적인 힘, 시민그룹에 의한 지방화)는 소위 '근대의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현재 움직이고 있는 세계의 큰 흐름이자 변화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본질을 고려하면 당장의 사의성(使宜性)만을 강조하면서 인간의 일방적인 논리에 의해 전개되어온 '근대의 합리주의'는 이제 그 방향이 전환되어야한다. 이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기본으로 하는 시스템과 우리들 자신의 의식개혁에 의한 새로운 생활양식을 창출하여 이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내면화시키고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질만의 풍요함에서 마음의 풍요함'을 새롭게 추구하는 사고방식, 시각, 감수성을 길러야 한다.

다시말해 '물질의 풍요' 물질의 소유, 소유의 가치를 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마음이 풍요로움과 절도 있는 물질의 풍요로움을 동시에 추구 할 때에 진정한 행복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문화로 일구는 지방경영'은 새로운 인간상과 새로운 사회시스템이 잉태될 수 있는 조건이 문화와 민주주의를 진흥시키기 위해서는 지방을 진흥시켜야 하며, 지방을 진흥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와 민주주의를 진흥시켜야 한다는 '향부의 명제'를 실천하려는 것이다.

인간의 행복과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21세기에 있어서 국부(國富)의 기반은 향부에 있으며, 향부는 문화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문화로 일구는 지방경영은 바로 이러한 향부의 명제를 실천함으로써 사랑하고 배우고 감동할 수 있는 도시 인간을 만들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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