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교육감, 인사논란 해명
이기용 교육감, 인사논란 해명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05.14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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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본회의서 밝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지난 12일 열린 제204회 충북도교육위원회 3차 본회의에서 박노성 위원이 질의한 '충주교육장 박모씨에 대한 일선 교장 발령'에 대해 "정년을 6개월 앞둬 해당 교육청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청주 모 고교 교장으로 전보했다"며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이번 인사는 박 모 교육장이 평생 동안 교육활동에 많은 공헌을 펼친 것을 고려한 것"이라며 "박 교육장이 교육감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것도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에서 문제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박 전 교육장이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사실을 접하고, 복잡한 마음과 많은 느낌들이 교차됐다"며 "또 어느 누구 한솥밥을 먹으며, 같이 생활한 직장 동료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겠느냐"되물었다.

그는 또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고민해 오던 중 소신껏 실시한 인사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답답해 했다.

하지만, 정작 이 교육감에게 인사와 관련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박노성 위원은 이날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이와함께 '2008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 실시계획'에 대한 곽정수 위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제도의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교육감은 이어 "올 3월 도내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으로 설문 결과 66.02%가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것에 찬성했다"며 "갑자기 고입전형 방법을 바꿀 경우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사교육비 지출 증가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에대한 대책으로 "EBS 수능방송을 위한 콘텐츠 보급, 수준별 평가문항 개발 보급 등으로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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