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鄭·金 분리대응설' 비난
김근태 '鄭·金 분리대응설' 비난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05.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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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방문… "靑, 분열정치 중단해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 11일 청주 분평동 KT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모임인 충북한반도포럼 창립대회 참석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언론을 통해 청와대가 '정동영은 돌아오라, 김근태는 포기한다'고 했다"며 "이는 과거 정권 때나 했던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김 전 의장은 "정 전 의장이 길이 다르다고 분명히 했음에도 다시 돌아오라고 한 것은 사랑의 스토킹이냐"며 "분열정치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의장은 "그동안 2·14전대 결의사항이 이행되지 못하는 것에 본인도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 지금은 민주세력의 위기로 미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대통합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의장은 지난 9일 청주방문때 정 전 의장이 요구한 참여정부 평가포럼 해체에 대해 "포럼은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막말 정치를 하고 있다"며 "자숙하고 해체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2·14전대 결의사항인 대통합이 아닌 분열주의적인 당 사수파의 논리를 인용하고 있다"며 "정 전 의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 전의장과 본인의 이름을 거론한 대통령의 편지가 대통합의 역동성을 갖게 했다"며 "조만간 대통합의 획기적인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충북한반도포럼은 평화와 통일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노영민 의원과 김정웅 목사가 공동대표로, 이택원 전 충북대총장과 박학래 전도의원 등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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