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노동절 충북대회 … 모범근로자 등 169명 표창
근로자의 날인 1일 청주에서 양대노총 주최로 `2019 세계 노동절 대회 충북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청주체육관 앞에서 세계 노동절 충북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동삼권 완전 보장과 재벌 특혜 중단, 최저임금 만원 실현 등을 촉구했다. 충북도에 노·정 교섭 추진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 청주체육관을 출발해 사직사거리를 지나 충북도청까지 2㎞ 구간을 행진했다.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근로자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동권 보장을 위해 애쓴 선배 노동자들을 기리고, 단결과 연대의 상징인 세계 노동절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선 모범 근로자로 선정된 GC녹십자 엄항섭씨, SK하이닉스 지덕재씨, 충북리무진㈜ 강몽룡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노사 화합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도내 근로자 49명은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정부와 기관 표창 수상자를 포함해 총 169명이 상을 받았다.
이 지사는 축사에서 “129주년 세계 노동절을 축하한다”며 “올해를 노동이 존중받는 충북 실현의 원년으로 정해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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