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 한반도 완전한 평화 정착 기원”
“환영 … 한반도 완전한 평화 정착 기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6.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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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 메시지 발표
천주교주교회 세계 지도자 세계 평화 이바지 협력할 것
조계종 통큰 공동합의문 채택 7천만 겨레와 함께 환영
기독교총聯 북한 전역에서 복음의 소식 들려오길 소망
천태종 평화 위한 실질적인 성과 속속 드러나길 기대
(왼쪽부터) 김희중 의장, 설정 총무원장, 엄기호 목사, 문덕 충무원장
(왼쪽부터) 김희중 의장, 설정 총무원장, 엄기호 목사, 문덕 충무원장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종교계가 환영의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는 김희중 의장 이름으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 정착을 기원했다.

김희중 의장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첫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통해 북미 양국의 정상은 오랜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는 물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를 향해 역사적인 서명을 했다”며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를 환영하며,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정착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천주교회는 앞으로 남북 정상과 세계의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향한 길에서 열린 마음으로 함께 대화하며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며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 조계종도 설정 총무원장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역사적인 북미 공동합의문 채택을 환영했다.

설정 총무원장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및 북미 관계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담대하고도 통 큰 공동합의문이 채택된 것에 대해 남과 북 7천만 겨레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의 이행을 기대한다”며 “남과 북의 불교계 또한 남북불교 교류 활성화를 통해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계획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으로 진전되기를 기원했다.

엄 목사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에 대해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북미 혹은 남북 정상의 대화가 이어지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이 계속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은 이전 날의 간극을 메워가는 출발점이자 시작점임을 분명히 기억하고,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충분한 시간과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이질적인 모습도 화합의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국교회와 전 성도들과 함께 한반도의 자유 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북한 동포의 인권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며 북한 전역에서 복음의 소식이 들려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 천태종도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환영했다.

천태종은 총무원장 문덕 스님 이름으로 발표한 논평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 구축을 위한 큰 발걸음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인 성과”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후속 조치들이 설계되고 약속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성과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불교 천태종은 3대 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민족의 평화통일이 이뤄지는 날까지 정진할 것을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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