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타 스탤런, 호주 공항서 불법물질 소지혐의 조사
새 영화 '록키 발보아'로 재기에 성공한 할리우드 액션스타 실베스터 스탤런(61)이 영화 홍보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다가 불법물질 소지혐의로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 스탤런이 갖고 있던 물질이 스테로이드 등 약물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스탤런 일행은 지난16일 시드니 공항에서 입국 절차 도중 수하물 X레이 촬영 결과 호주 세관이 금지하는 물질 몇가지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수시간 동안 구금된 채 조사를 받았다. 호주 세관 당국의 리처드 자네츠코 조사책임관은 "스탤런과 일행의 짐 속에 있던 불법 소지물을 압수한 뒤 스탤런이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 품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호주 관세청이 마약을 비롯, 다양한 종류의 스테로이드, 운동·경기력 향상물질 등 각종 약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점에서 유사 물질일 확률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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