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6강 PO진출 불씨 살렸다
KT&G, 6강 PO진출 불씨 살렸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20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에 역전승… 6위 동부 한경기차 추격
안양 KT&G가 4연승 행진 중인 서울 삼성을 제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쐈다.

KT&G는 19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2대7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희승이 3점슛 4개(성공률 50%)를 성공시키는 등 팀 최다인 27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단테 존스도 17점·12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해냈다. 주희정(14점·8어시스트)과 은희석(7어시스트)도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이로써 KT&G는 19승 22패를 기록, 6위 원주 동부(20승 21패)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4위(22승 20패)에 머무른 삼성은 5위 대구 오리온스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초반 경기를 주도한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네이트 존슨(28점·12리바운드)과 이규섭(23점)이 내외곽에서 절정의 슛감각을 자랑하며 KT&G를 압도했다. 또한 올루미데 오예데지(12점·12리바운드)와 존슨이 골밑을 장악하며 전반을 43-36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경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KT&G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삼성의 슛이 림을 계속 외면했다. 그 사이 KT&G는 주희정을 축으로 단테 존스, 양희승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종료 2분 30초전 54-45, 9점차까지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4쿼터 들어 이규섭과 강혁(7점)의 외곽포가 터지며 KT&G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서장훈(4점)이 경기 종료 1분30초전 퇴장당한데다 양희승이 4쿼터에만 13점을 집어 넣으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