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11개월만에 KTF 제압
오리온스, 11개월만에 KTF 제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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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42점·12리바운드 팀 승리 이끌어
대구 오리온스가 피트 마이클의 맹활약에 힘입어 천적 부산 KTF를 제압하고 올 시즌 KTF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오리온스는 1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F와의 홈 경기에서 100대95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2승20패(승률 0.524)를 기록하며 서울삼성(승률 0.525)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또 오리온스는 지난 2006년 3월14일 KTF전에 패한 후 맞붙은 4경기에서 모두 졌으나 이날 승리로 11개월여 만에 KTF전 승리를 일궈냈다.

마이클은 42점·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병철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5리바운드로 득점을 지원했다. 김승현은 15점·11어시스트 4스틸로 살림꾼 역할을 다했고, 마커스 다우잇은 10점·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부터 KTF를 폭풍같이 몰아쳤다. 오리온스의 김병철(6점), 이현준(6점), 다우잇(6점), 마이클(8점)은 1쿼터부터 코트를 누비며 KTF의 골대를 공략하며 2922로 앞서 나갔다.

마이클의 득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연 오리온스는 마이클의 연속 득점으로 KTF와의 점수차를 벌린 후 김승현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2쿼터 중반 463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만 19점을 퍼부은 마이클과 12점을 뽑아낸 김승현의 활약으로 쿼터를 6042로 마쳤다.

3쿼터를 8971로 18점차 리드를 유지한 오리온스는 4쿼터에서 KTF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KTF 애런 맥기와 김도수에게 내외곽포를 내주며 쿼터 종료 1분여 전까지 9794, 3점차까지 쫓겼다. 자칫 잘못하면 동점에 이어 역전패를 당할 수 있는 상황. 오리온스는 3점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9895로 앞선 오리온스는 쿼터 종료 5초를 남겨놓고 KTF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이후 파울을 얻은 김병철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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