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깃발
아버지의 깃발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7.02.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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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클린트이스트우드 출연 라이언 필립, 제시 브래포드 15세 관람가 전쟁 액션 드라마 131분



제2차 세계대전, 일본의 요새 이오지마에 상륙한 미해병은 전투 중 의례적으로 성조기를 꽂는다, 이 순간을 담은 사진 한장은 희망을 갈망하던 국민들을 사로잡아 끝나지 않은 것 같은 전쟁의 종식을 알리는 의미가 되었고, 아들이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오리란 희망을 품게 했고, 자식을 잃은 부모들에게는 위안과 자부심이 되었다.

국민적 감정을 이용하려는 미 정부는 사진 속의 군인들 중 살아 있는 위생병 존 닥 브래들리(라이언 필립)와 인디언 출신의 아이라 헤이즈(아담 비치), 통신병 레니 개그논(제시 브래포드)을 불러 전쟁 보급품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서게 한다. 전국을 돌며 열렬한 환호와 갈채 속에서 열심히 영웅 노릇을 한 세 명 덕분에 시들했던 기금 마련에 불이 붙는다. 그러나 세 명은 전쟁터에서 전우들이 남아 있는 한 자신들의 영혼도 이오지마를 떠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제임스 브래들리와 론 파워스의 베스트셀러 '우리 아버지의 깃발이오지마의 영웅들(Flags of Our Fathers Heroes of Iwo Jima)'을 원작으로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2차 대전시 가장 치열했던 일본 이오지마섬 전투에 참가했던 미군 병사들을 통해 전쟁 영웅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전쟁 드라마로 '용서받지 못한 자','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두 차례나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한 명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인 실존인물 존 브래들리의 아들인 제임스 브래들리가 쓴 원작의 각색작업에는 '크래쉬'로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했던 폴 해기스와 '아폴로 13'의 윌리엄 브로일스 주니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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