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 법률지원·재발방지대책 업무협약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유족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고 피해 수습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제천 노블 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희생자 유족과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30일 화재 사고 관련 법률지원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 내용은 △피해자 가족을 위한 법률자문, 법적 대응 상담·지원 △수사·재판 진행 중인 사안 법률 지원 △가해자와 지방자치단체, 정부 상대 협상 지원 △화재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관계기관 대응 매뉴얼 개선 등이다.
유족 측은 대한변협 파견 변호사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 대한변협 회장은 “변협 생명존중 재난안전특별위원회 변호사 30여명이 진실규명과 법률, 정부·가해자 협상을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며 “협력사항이 이행될 때까지 특위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창희 가족협의회 대표는 “앞으로 대한변협과 법률문제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변협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법률 지원활동을 펼친 단체다.
제천시는 화재 사고 피해 복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았다. 제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충북도에서 사고 수습 예산 14억2600만원이 긴급 지원됐다.
행안부와 충북도는 각각 재난안전특별교부세(8억원)와 특별조정교부금(5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이재민 재해구호기금 1억2600만원도 별도로 내려 보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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