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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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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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이장호 원장<부민치과>

스케일링이란 잇몸 위쪽 치면에 침착해 잇몸질환을 야기하는 치태, 치석 및 착색 등의 침착물들을 제거하는 과정으로써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할 뿐만 아니라 후속 치주 치료를 위한 전 단계 치료로써 매우 중요한 치료 중 하나이다.

음식물 찌꺼기와 침의 끈적끈적한 성분 등이 합쳐져 치태(플라그)가 형성되고, 이것이 제거되지 않은 채로 오랜 기간이 지나면 돌같이 딱딱하게 굳는 것을 치석이라고 한다. 이런 치태와 치석은 세균의 집합체로써 치아 우식증 및 치주(잇몸)질환과 구치의 원인물질로 지속적으로 제거되어야 입안 건강이 유지될 수 있다.

치태가 딱딱하게 굳어서 되는 치석은 칫솔질로는 절대 제거가 되지 않아 치과에서 초음파를 사용한 기계나 손을 사용한 기구로 제거를 해야한다.

스케일링 후에 당분간 이가 시리기도 해 이가 망가진 거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증상은 유지관리가 잘되고 올바른 양치질이 시행되면 서서히 없어진다.

치태나 치석은 주로 칫솔질이 잘되지 않는 치아 사이나 이 뿌리쪽에서 잘 생기는데, 이런 것들이 오래도록 쌓이면 이의 뿌리쪽으로 더 파고 들면서 딱딱하게 굳게 된다.

이런 치아의 뿌리는 치아 머리 부분보다 더 예민한데 치석이 뿌리쪽을 덮고 있다가 제거되면 당연히 처음에 찬 음식에 시리고, 치석이 심했던 사람들은 치아가 흔들거리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무서워해 치석을 방치한다면 결국엔 치아가 흔들려 발치를 하는 경우가많다. 스케일링은 잇몸이 내려가고 뼈가 녹아 시리며 흔들리기 전에 미리 치료를 받으면, 시리거나 흔들릴 이유가 없다. 치아의 때를 벗겨내는 기분으로 3~6개월에 1회씩 받으면 잇몸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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