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UAE·오만에 패해
47년만의 아시아 제패에 도전하는 베어벡호와 함께 2007 아시안컵 본선 D조에 속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바레인이 나란히 제18회 걸프컵 4강전에서 눈물을 흘렸다. 사우디는 28일 오전(한국시간)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열린 걸프컵 4강전에서 개최국 UAE에 0대1로 패했다. 사우디는 UAE와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경기 종료 직전 이스마엘 마타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로써 사우디는 올해 들어 가진 A매치 6경기(4승 1무 1패)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이후부터는 11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바레인 역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바레인은 오만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0분 마이마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조별리그서 사우디에 패하자 한스 피터 브리겔 감독을 경질하는 등 이번 걸프컵 우승에 사활을 걸었던 바레인은 그 꿈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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