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입사 지원자 정보 유출
세븐일레븐, 입사 지원자 정보 유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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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이 허술한 보안 시스템으로 인턴 지원자들의 개인 정보를 모두 노출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약 한 달간 세븐일레븐 인턴 지원자 1281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학력 등 지원서류에 적힌 내용들이 검색사이트 구글에 고스란히 검색됐다.

개인정보 노출 사고는 구글의 검색 로봇이 세븐일레븐의 인덱스 페이지까지 접근한 것을 세븐일레븐이 차단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 세븐일레븐은 한 달 동안 이같은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한 채 정보통신부로부터 사실을 통보받아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보안문제가 지적돼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해오는 과정에서 보안 설정을 잠시 해제한 것이 화근"이라며 "구글의 검색 로봇 접근을 차단했으며, 구글에 협조를 요청해 지원자들의 신변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LG전자와 포스코, KTF, 동부그룹 등 대기업들의 입사지원자 정보가 무더기로 빠져나가는 등 개인 정보관리 허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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