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치료제 렌즈 빼고 점안하세요”
“녹내장 치료제 렌즈 빼고 점안하세요”
  • 뉴시스
  • 승인 2016.11.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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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올바른 사용법 매뉴얼 발간

녹내장 치료제를 점안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빼고 해야 한다. 또 `베타차단제'는 심장질환, 천식환자는 주의해 사용해야 하며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는 안압을 늦추는 효과가 늦게 나타나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투여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늘고 있는 녹내장과 관련해 녹내장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이 담긴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을 18일 발간했다.

녹내장은 눈 안쪽 압력이 높아지는 등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안과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녹대장 환자 수는 2007년 36만3194명에서 2014년 70만6310명으로 7년 새 2배나 증가했다.

한번 나빠진 시신경은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녹내장 진단시 적절한 치료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현재 시판되는 모든 녹내장 치료제는 안압을 낮춰 시신경손상과 시야가 감소되는 것을 늦추는 것으로,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로 시작하며 약물요법으로도 시신경손상 및 시야감소를 막을 수 없는 경우 수술치료를 한다.

녹내장 치료제는 눈에서 생성되는 액 `안방수'를 적게 만들도록 해 안압을 떨어뜨리거나 `안방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방수생성을 억제하는 약으로는 베타차단제, 알파-2 효능제, 탄산탈수효소억제제가 있으며 방수배출을 증가하는 약으로는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와 항무스카린제 등이 있다.

녹내장 치료제는 대부분 눈에 직접 점안하므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환자의 경우 콘택트렌즈 제거 후 사용하고 안약을 넣은 후 적어도 15분이 경과한 후 렌즈를 다시 착용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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