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5~10%만 줄여도 비만질환 예방
체중 5~10%만 줄여도 비만질환 예방
  • 뉴시스
  • 승인 2016.10.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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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위암 등 모든 질환의 근원… 사망률 20% 증가

관상동맥질환 위험도 50% ↑… 과체중도 암위험 높여

“당뇨병, 위암, 유방암, 고혈압, 이상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경색, 관절염, 성기능 장애, 통풍, 관절염….”

비만 환자에 뒤따르는 각종 질병이다. 비만은 현대인들의 가장 큰 질병이며 모든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몸이 조금 불편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담석증이 생길 수 있고 일부는 암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

비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20% 더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체질량지수, 허리둘레가 모두 증가할수록 사망률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50%나 높인다. 과도한 지방축적은 심박출량의 증가, 전신혈관 저항의 감소를 일으키고 좌심실과 우심실 비대의 원인이 되어 심부전을 유발한다.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고혈압의 빈도도 늘어난다.

비만은 암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지방세포는 염증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이 과다하면 모든 세포가 염증에 시달리며 암으로 발전된다. 정상에 비해 과체중만 되어도 암 위험도가 높아지고 과체중에 비해 비만이 되면 더 높아진다. 식도암은 위험도가 4.8배, 자궁경부암은 7.1배 정도로 높다.

전문가들은 “5~10% 정도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비만과 관련된 질환이나 합병증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며 “비만과 당뇨를 줄이기 위해 설탕과의 전쟁과 함께 지방과의 전쟁도 선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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