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침·뜸치료 … 내년부터 임상연구
유방암 침·뜸치료 … 내년부터 임상연구
  • 뉴시스
  • 승인 2016.08.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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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30개 질환 진료표준 마련

치매·자폐 등 정신장애도 포함

복지부 올해부터 6년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의학 30개 질환에 대한 진료표준이 마련된다.

유방암을 침과 뜸으로 다스리는 임상연구가 실시되며 치매나 자폐 같은 정신·행동장애도 임상진료가 시행된다. 수술후 후유증, 교통사고 상해 증후군 같은 근육골격계통 질환은 물론 편두통부터 파킨슨병까지 신경계통의 질환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에 따른 것으로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가 목적이다. 예산은 총 275억원이다. 3년간의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후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2021년부터 일선 한방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질환별로는 ◆족관절염좌, 견비통 등 근골격계 질환 8개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등 신경계통 질환 5개 ◆중풍, 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 4개 ◆정신 질환 3개 ◆비뇨생식 2개 ◆소화계통 2개 ◆기타 6개 등이다.

이들 질환에 대해서는 한의계 관련 대학과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임상연구가 내년과 후년에 추진된다.

침, 뜸, 부황, 추나 등과 한약제제, 탕약, 약침 등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시술·처방되는 의료행위와 의약품을 중심으로 수행된다. 질환에 따라서는 기공, 한방물리요법, 도인요법, 경혈지압, 수기치료, 매선 등 다양한 한방요법도 이번 사업을 통해 검증된다.

복지부는 관계자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을 통해 세부과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와 임상연구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2021년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보급 등을 위해 통합임상정보센터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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