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환자 `내시경 절제술' 5년 생존율 96.8%
위암 환자 `내시경 절제술' 5년 생존율 96.8%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6.06.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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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심기남교수 연구

위 절제술과 차이없어

조기 위암 치료법중 하나인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기존 표준 치료법인 ‘위 절제술’과 비교했을 때 치료 성적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이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와 장지영 전임의가 2004~2 014년 10년간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96.8%로 집계됐다.

이는 위 절제술 치료를 받은 환자 91.7%보다 5.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 소화기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심 교수팀은 시술 또는 수술후 3개월 이내 발생하는 출혈, 천공 및 상처 누출 등의 조기 합병증도 2가지 치료법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합병증의 중증도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낮았다고 심 교수팀은 설명했다.

심 교수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암에서 우수한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조기 위암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란 내시경을 통해 기구를 위 속으로 넣어 암 세포가 있는 위 점막을 부풀려서 올가미로 잡아 전기 소작기로 절제하는 것이다.

배를 열지 않고 장기를 최대한 보전하면서 암 세포를 제거할 수 있어 개복 수술에 비해 여러 합병증, 후유증 및 삶의 질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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