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폭탄 최대 8기 제조 플루토늄 확보
北, 핵폭탄 최대 8기 제조 플루토늄 확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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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해커 전 美 핵연구소장 "실험 성공적"
북한은 지난달 9일 핵실험을 실시하기 전에 이미 핵폭탄 6~8기를 생산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 40~50kg을 추출해 보유하고 있었다고 최근 방북한 지그프리드 해커 전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핵연구소장이 15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핵전문가 그룹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해커 전 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해커 전 소장은 또 현재 영변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에서 해마다 추가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방북 후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의 핵전문가들이 북한의 플루토늄 핵폭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중국 핵전문가들은 2차대전 당시 나카사키에 투하된 1k톤급 핵탄두만큼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해커 전 소장은 밝혔다.

해커 전 소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기 때문에 6자회담에 복귀하더라도 '핵보유국'으로서 미국과 대등한 취급을 받으려고 보다 강경한 자세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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