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르스 추가 확진 없어
충청권 메르스 추가 확진 없어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6.23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주민 89명 격리 모두 해제

휴업 어린이집·초교도 정상수업
충북도내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발생한 옥천의 격리자와 일반 접촉자가 모니터링 대상에서 모두 해제됐다.

충북도메르스대책본부는 23일 옥천군 확진환자 A씨(62·사망)와 접촉한 주민 1명에 대한 자가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A씨가 90번째 확진자로 판명돼 입원 치료를 받았던 대전 을지대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90번 확진 환자와 접촉했거나 다녀간 병·의원을 방문한 옥천주민 89명이 모니터링 대상에서 모두 해제됐다.

도대책본부는 아직 옥천지역 자택 격리 주민 3명이 있지만 이들은 A씨와 무관하게 메르스 발생병원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업에 들어갔던 43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도 지난 22일부터 정상 수업을 하고 있다.

도대책본부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모니터링 대상자가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모니터링 대상은 238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줄었다. 이 중 격리자는 52명이다. 자택 격리 33명, 도내 병원 의심 환자 4명, 다른 시·도 병원 격리 환자 15명이다.

모니터링 대상인 일반 접촉자는 186명이다.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관리 대상으로 계속 통보가 오면서 전날보다 5명이 늘어났다.

충북에서 두 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B씨(60)와 접촉한 사람은 가족 외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157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B씨의 아내는 충북대병원에 격리 조처됐고 자녀 2명은 자택 격리 중이다. 메르스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은 지난 18일 이후 나흘째 추가 환자가 보고되지 않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