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메르스 진정국면
충청지역 메르스 진정국면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6.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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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확진 없고 격리자도 크게 ↓
충청지역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격리자도 크게 감소하는 등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관련기사 2면

20일 충북도메르스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충북지역의 모니터링 대상은 197명이다. 전날 252명보다 55명이 줄어들었다. 이 중 격리자는 69명으로 자가격리 49명, 도내 병원 의심환자 1명, 다른 시·도 격리환자 19명이다. 일반 접촉자는 128명이다.

대전과 충남지역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째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은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아 20일 오전 확진환자 26명을 유지했다. 이 중 사망자는 9명이다. 확진환자 17명은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격리자는 569명이다.

충남 역시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확진환자는 11명이다.

이밖에 충북도메르스비상대책본부는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가 다녀간 청주의료원이 21일 오전부터 임시 폐쇄했다가 음성판정에 따라 오후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2시 40분쯤 A씨(76·여)가 저혈당 증세로 청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병원 측은 A씨의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 응급실로 옮겨 3시간 동안 CT촬영 등의 검사를 했다. 이후 A씨는 청주의료원 내 음압병실에 입원 격리됐다. A씨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후 퇴원했다. 퇴원한 A씨는 지난 15일부터 기침과 고열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청주의료원은 A씨에 대한 메르스 감염 검사를 의뢰했다. A씨가 진료받았던 응급실도 이날 오전 6시부터 24일 오전 8까지 임시 폐쇄했다. 검사결과 음성판정에 따라 병원측은 이날 오후 응급실을 정상운영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고열과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인 B씨(39·여)가 충북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했다.

B씨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암 병동에 입원했었다. 지난 16일과 18일 두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이날 3차 검사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B씨가 폐렴 증상을 보임에 따라 4차 검사를 할 계획이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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