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암지구대 장동궁 경위 길잃은 20대 가족 찾아줘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청주 용암지구대에 “자폐아로 보이는 아이가 청주시 용정동 동부종점 부근에서 헤매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자칫하면 아이를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한 용암지구대 소속 장동궁 경위는 출동과 동시에 동부종점 버스사무실에 연락해 자폐아로 보이는 아이를 붙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버스사무실 직원들이 말을 전혀 못하는 자폐성장애인 홍모씨(20)를 보호하고 있는 사이 장 경위가 도착했다. 그는 흥분한 홍씨를 지구대로 데려가 컵라면을 주며 안정시킨 후 경찰청 사전지문등록자료와 홍씨의 지문을 대조했다.
사전지문등록제는 보호자의 신청·동의를 받아 18세 미만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지문·사진 등의 정보를 경찰청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실종시 활용하는 제도이다.
다행히 청주혜화학교가 홍씨의 지문을 등록해놔 장 경위는 가족에게 연락해 홍씨를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려보냈다.
/김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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