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선수 출전” … 몰수패 주장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은 이란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이라크의 몰수패를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란 축구 전문 매체인 페르시안풋볼닷컴은 “이란 축구협회가 8강전에 부정 선수를 내보낸 이라크에 몰수패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해당 선수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란이 문제를 삼고 있는 선수는 이라크의 미드필더 알라 압둘제흐라(27·알 쇼르타)다. 페르시안풋볼닷컴에 따르면 압둘제흐라는 지난해 이란 축구 클럽인 트랙터 사지FC에서 활약할 당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9월 소속팀을 알 쇼르타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 문제를 매듭짓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이란 축구협회가 이 같은 문제를 대회 조직위와 아시아축구연맹에 정식으로 제소했다”면서 “만일 받아들여진다면 이라크는 0-3으로 몰수패를 당하고 이란이 대신 4강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