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주가람무용단, 우봉 이매방 선생 초청 공연
장옥주가람무용단은 오는 30일 저녁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인생 80년을 맞는 이매방씨를 초청, 청주에서 처음으로 함께하는 공연 무대를 갖는다.
이번 초청 무대에서는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사풍정감, 장검무, 무당춤, 소고춤, 삼고무 등 창작무용과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한삼우(歲寒三友)라는 주제처럼 우리 전통문화를 올곧게 지켜내고 전승 보급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만큼 갈고 닦아진 이매방의 춤을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켜 집약해 보여주는 무대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이매방씨는 현재 '우봉 이매방 춤 보존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옥관문화훈장, 성옥문화상 문예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 전통춤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무용계의 산증인으로 한국 춤의 서정성과 정통성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로 우리춤의 정수를 국내외에 알림은 물론 단아하고 우아한 춤사위들을 형상화하는데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한편, 이번 이매봉씨와 함께 공연하게 된 장옥주가람무용단은 청주를 거점으로 다양한 창작무용 활동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소외된 우리의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무용공연을 통해 예술의 대중성과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우리 지역의 애국자이신 단재 신채호선생의 넋과 얼을 새긴 '꿈 하늘', '님 부르는 그대 넋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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