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복 추정 옷 입어 신원파악 조사
3일 오전 7시 17분쯤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 아파트 102동 현관 앞에 신원을 알 수 없는 10대 소녀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현관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체육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여학생이 학교 체육복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고 있어 인근 학교의 학생으로 보고 신원확보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숨진 여학생은 이 아파트 12층과 13층 계단 중간 창문 난간에서 쓰레기가 든 봉투를 밟고 올라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여학생의 신원을 확인할 물건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긴급신원 조회와 함께 최근 가출인 신고 접수 조사, 여학생이 입고 있는 체육복을 사용하는 학교를 찾기 위해 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신원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