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통합을 앞둔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 2500여명은 지난 3일 청원군 종합 공설운동장에서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었다.

3번째 치러지는 행사이지만 올해 청주시·청원군 공무원 체육대회는 여느 해와 달랐다. 청주·청원 통합이 결정되고 처음 실시한 체육대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체육대회는 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양 자치단체 공무원이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명품도시를 꿈꾸는 통합 청주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였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는 만남의 기쁨이며 화합”이라며 “공무원들이 함께 어울려 뛰고 웃는 몸짓 하나 하나가 통합 청주시의 미래를 밝히는 무한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종윤 청원군수도 “청주·청원의 통합은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통합 청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청주·청원 새내기공무원들의 깜찍·발랄한 댄스, 청주시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직지밴드의 열정 넘치는 축하공연이 있었다.

또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한마음 한 뜻 달리기, 단합 줄다리기, 청주·청원 대박터트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져 통합 청주시의 미래를 짊어진 양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깊은 우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