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교실' 노크하세요
'인문학 교실' 노크하세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7.19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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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문화의집, 새달 7일부터 청소년·학부모 대상 강좌
희망의 인문학으로 당당한 청소년을 키운다.

청주 흥덕문화의 집은 문학과 과학,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을 초대해 인문학강좌를 개최한다.

2012년 충북 문화예술경영아카데미로 기획된 이 강좌는 '당당한 청소년, 희망의 인문학'을 주제로 오는 8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첫 강연에는 이용한 시인이 '나도 시간이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란 주제로 문학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박수진 문래예술공장 전 매니저는 '8.15 공동체와 공공미술'을,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똘레랑스를 허(許)하라-다문화 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문학작품 사례들을 통해 '관용(tolerance)'의 문제점을 같이 성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재성 서울대 교수는 '쉽게 글을 쓸 수 없을까'를 주제로 몸으로 익히면서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강연하고, 함기석 시인은 '문화 속의 수학'으로 음악, 미술, 건축, 문학, 금융, 스포츠 등 우리의 문화 전반과 자연에 녹아들어 있는 수학의 구체적 원리들을 살펴본다.

오원근 변호사는 '자연스럽게 살기'를 주제로 참다운 삶, 자연스러운 삶에 대해 한 번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서정민갑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문화 똑바로 알아라!'를 주제로 절대선도 아니고 절대악도 아닌 대중문화의 두 얼굴을 들춰낸다.

이어 이명원 문학평론가는 '타인의 고통, 문학의 윤리'를 주제로 각자의 상황과 그 속에 놓여 있는 고통을 윤리적인 실천으로 승화시켜나갈 수 있는가를 작품을 읽으며 묻고 답한다.

강신주 철학자는 '인문학적으로 책 읽는 방법은'을 주제로 노동하는 독서가 아니라 감응하는 강렬한 독서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좌는 중·고등학생 이상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40여명을 모집하며 오후 7시시부터 9시까지 흥덕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가족(2명)당 3만원(개인참가 2만원)이다.(043-274-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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