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구청 괴산성당(주임신부 김학봉)이 괴산군 동부리 군민회관 건물에 부처님 오신날을 알리는 이색적인 플래카드를 게시해 주민들에게 이념과 갈등을 초월한 종교적 화합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괴산성당은 “자비의 부처님 탄신을 축하 드립니다”라는 내용을 담아 게시하고 석가탄신을 축하했다.
괴산성당은 지난 2002년 김학봉 신부가 부임해 오면서 해마다 주요 불교행사에 축하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축하 화환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부터 양 종교는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면 축하메시지를 서로 전달하는 등 양 종교간 배려를 베풀며 종교간 화합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 주민들의 칭송 받고 있다.
괴산성당 관계자는“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종교인으로서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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