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발표 신빙성 떨어진다"
"천안함 발표 신빙성 떨어진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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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어뢰금속 부식실험… 앞뒤 차이 지적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22일 어뢰 금속에 대한 부식 실험을 실시했다.

고려대학교 이과대·문과대 학생회와 한국대학생문화연대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즉각적인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어뢰 금속 부식 실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해안 바닷물을 채운 어항 속에 매직으로 '1번'이라고 쓴 선박건조 및 무기류에 사용되는 강철 조각을 넣었다. 강철 조각은 부식방지용 은색페인트를 칠한 것과 칠하지 않은 것 2가지로 준비했다.

어항은 50여 일간 학생회관 앞에 전시될 예정이며, 50여일 후 부식 정도의 차이를 비교하게 된다.

이들은 "합동조사단의 결과 발표 이후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방부는 초기 발표에서 1번 매직글씨가 써있는 어뢰 부품의 재질이 스테인레스강이라고 했으나 얼마 전 강철이라 번복하고 부식 정도가 미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식방지용 은색페인트를 칠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1번 매직글씨가 써있는 어뢰 부품과 용접해 이어진 뒷부분의 부식 정도와 차이가 너무 크다"며 "용접은 기본적으로 같은 재질끼리 하기 때문에 뒷부분과 부식 정도가 크게 차이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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