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조사결과 내일 10시 발표
스폰서 검사 조사결과 내일 10시 발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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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가 9일 그간의 조사결과와 대상자별 징계수위, 제도 개선안 등을 발표한다.

규명위원회 하창우 대변인에 따르면 성낙인 위원장은 이날 10시 서울중앙지검에서 그간의 조사결과와 이날 7차 회의에서 의결된 대상자별 징계수위, 제도개선안 등을 발표한다.

민간위원 7명, 검찰간부 2명으로 꾸려진 규명위원회는 지난 3일 열린 6차 회의에서 "조사를 마무리, 검찰이 제 지위를 찾도록 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박기준 부산지검장,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 검사장급 2명을 포함 100여명의 전·현직 검사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건으로 인해 검찰의 위신은 한 없이 추락한 상태다.

게다가 검찰 창설 이래 처음으로 위원 대다수가 '민간인'으로 구성된 규명위원회가 꾸려져, 50여일간 진상조사을 벌인 검찰 진상조사단(단장 채동욱 대전고검장)을 지휘·감독했다.

진상조사단은 그간 전·현직 검사 97명(현직 68명, 전직 29명과 수사관 8명, 참고인 25명 등 총 130명 조사했으며, 정씨와 스폰서 검사로 지목된 이들과의 대질만 남겨둔 상태였다.

특히 주점 업주와 마담, 종업원 등 참고인 조사, 계좌추적, 자금원 추적 등을 통해 사실상 규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성접대 정황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차례 설득 끝에 대질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정씨가 2일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입을 닫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사실상 대질조사는 무산됐다.

한편 이번 파문의 진원지였던 MBC 'PD수첩'은 조사발표 전날인 8일 오후 11시15분 '검사와 스폰서' 2탄을 방송키로 해 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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