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이시영 '연예가중계' 이끈다
신현준·이시영 '연예가중계' 이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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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신현준(42)과 탤런트 이시영(28)이 KBS 2TV ‘연예가 중계’의 새 MC가 됐다.

12일 신현준은 “정말 오랫동안 생각해서 결정했다. 우리를 캐스팅했을 때는 제작진에서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시영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만큼 의지를 갖고 재미있게 진행하고 싶다. 신현준 선배와 함께 ‘연예가중계’가 더 풍성해지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블채널과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연예계 속보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연예가중계’는 전문성에 집중키로 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매주 나와 생생한 현장소식을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영화감독 윤제균(41)씨가 출연, 올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를 소개한다.

신현준과 이시영도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나 동료 연기자들을 현장에서 직접 인터뷰할 작정이다. 신현준은 “안 그래도 장동건씨 결혼식에서 동료들이 내가 MC가 되면 자신들 비밀을 말할까봐 못 미더워했다. 동료들 비밀 말해서 왕따 당하는 짓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있다면 커피 마시면서 편하게 동료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겠다. 배우들의 스크린 속 이미지가 아니라 동료들끼리만 알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전까지 친한 사이는 아니다. “미용실에서 딱 한 번 마주친 적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어색하지는 않다.”

신현준은 이시영이 “마음에 든다”면서 “아주 귀여운 4차원이다. 아마 시청자들도 이시영을 보는 재미가 생길 것”이라며 즐거워 했다.

‘연예가중계’의 박효규 책임프로듀서는 “두 사람을 캐스팅할 때 그려본 그림이, 이시영씨가 나이는 어려도 오히려 누나 같은 면이 있어서 신현준씨를 달래가면서 진행하는 모습이었다”고 귀띔했다. 신현준은 “이시영씨를 잘 만난 것 같다. 나는 항상 여자들이 이끌어줬다”며 웃었다.

‘연예가중계’는 생방송이다. 신현준은 “영화제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생방송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담담하다. 이시영도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행동하는 그대로 방송에 나가는 게 신기하고 설렌다”며 두려움이라고는 없다.

다만 “웃음이 많은 건 걱정”이다. “사회적으로 웃으면 안 될 시기에 지난 번 ‘빵꾸똥꾸’ 사건처럼 웃음이 터지면 큰 일 아닌가.”

신현준은 “제작진이 걱정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시청률이 5%도 안 나온다면 코 수술을 한 번 고려해보겠다”고 웃기기도 했다. 이시영은 “TV를 보면서 진행하는 분들을 많이 따라해 보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참고는 되겠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점점 하면서 가다듬어야 하겠지만 편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는 판단이다.

신현준과 이시영은 15일 밤 ‘연예가 중계’ 진행석에 처음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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