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 배심원단은 10일(현지시간) 한 남성을 납치해 폭행하고, 100만달러의 몸값을 요구한 혐의로 베이건 아드지미안(42) 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는 지난해 재판에서 배심원단의 혼란속에서 미결정 심리 상태로 끝난 바 있다.
아드지미안은 한 남성을 납치해 폭행을 가하고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는 등 수일동안 감금하면서, 가족들에게 100만달러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납치 행각은 경찰이 가까스로 감금된 인질을 구조하면서 끝났다.
미국 태생의 아드지미안은 그러나 그 남성이 대출 사기 행각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어,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지미안은 1980년대 아르메니아와 소련에서 레슬링 챔피언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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