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4년 전에 못 간 월드컵, 꼭 가겠다"
차두리 "4년 전에 못 간 월드컵, 꼭 가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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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월드컵에 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꼭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우토반' 차두리(30. 프라이부르크)가 8년 만의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차두리는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어 오는 16일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다.

소속 팀에서 견고한 활약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던 차두리는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쳐 시즌 막바지 9경기에서 내리 결장했다.

하지만, 파주NFC에 소집된 차두리는 밝은 모습으로 가벼운 회복훈련을 소화하며 자신의 온전한 몸 상태를 증명했다.

귀국 전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57. 수원)에게 '몸을 잘 만들어 다치지 않게 해라. 훈련 잘하고 일요일 경기도 준비 잘 해라'라고 조언을 들었다는 그는 2006독일월드컵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모두 풀겠다는 굳은 의지를 온 몸으로 보여줬다.

첫 날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차두리는 "지난 6주 동안은 아파서 훈련도 못했는데 이제 훈련을 시작한지 10일 정도 됐다. 이제는 아프지 않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아직 최종명단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잘해서 최종명단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년 전에는 월드컵에 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꼭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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