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호포' 김태균 "어버이날 꽃 대신 홈런 선물"
'시즌 9호포' 김태균 "어버이날 꽃 대신 홈런 선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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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린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홈런을 친 소감에 대해 "어버이날을 맞아 좋은 선물이 됐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은 9일 보도에서 "김태균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시즌 9호포를 쏘아올렸다"며 "효행의 9호 홈런"이라고 표현했다.

김태균은 지난 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2사 1,3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가네코 치히로의 초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9호 홈런.

'스포츠 닛폰'은 5월8일이 한국에서는 어버이날이라고 소개하며 "김태균이 효행의 9호 홈런을 날렸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한국에서 어버이날에 꽃을 선물하는데 꽃 대신 좋은 선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께 (홈런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힘이 들어갔다. 그래서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김태균이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 최근 상승세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태균의 부모는 지난 3일 일본을 방문했으며 그는 지난 3일 홈구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3일부터 4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한편, 김태균은 교세라돔에서 열린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것을 포함, 17타수 9안타 7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타격감이 좋을 때마다 교세라돔에서 경기를 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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