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빅매치 톱10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빅매치 톱10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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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축구팬들이 울고 웃을 2010남아공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남아공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남아공-멕시코 간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7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총 64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12월 5일 케이프타운에서 진행된 조추첨식 결과 경기 일정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상태다.

이 중 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킬 남아공월드컵 '빅매치' 10경기를 살펴본다.

①B조 1차전 한국-그리스 (6월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 엘리자베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첫 경기다. 국내 전문가들은 엇비슷한 전력인 그리스와의 맞대결 결과가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스 역시 가장 만만한 상대(?)인 한국전을 무조건 승리로 가져간다는 입장이어서 혈전이 점쳐진다.

②C조 1차전 잉글랜드-미국 (6월 13일 오전 3시30분. 루스텐버그)

6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이다. '종가' 잉글랜드는 줄곧 본선을 보이콧해오다 처녀 출전한 1950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에 0-1로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반 세기가 지난 현재 북중미 최강으로 성장한 미국의 주전 대부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잉글랜드가 다시 미국에 발목이 잡힐지 주목되는 일전이다.

③E조 1차전 일본-카메룬 (6월 14일 오후 11시. 블룀폰타인)

'4강 진출'을 목표로 남아공에 입성하는 '오카다 재팬'의 첫 경기다. 상대인 '불굴의 사자' 카메룬은 사무엘 에투(29. 인테르 밀란)가 버티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2차전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일 일본은 카메룬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각오다.

④G조 1차전 북한-브라질 (6월 16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천리마 군단'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5월 현재)이자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한다.

1966잉글랜드월드컵 8강 이후 44년 만에 세계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데다, 축구 외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북한인만큼, 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린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⑤B조 2차전 한국-아르헨티나 (6월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선수로 맞대결했던 허정무 감독(55)과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1)이 24년 만에 지도자로 변신해 일전을 벌인다.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면면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열세가 점쳐지지만, 허 감독은 '태권 축구'가 아닌 '실력'으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⑥D조 2차전 독일-세르비아 (6월 18일 오후 8시30분. 포트 엘리자베스)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3위를 했던 '전차군단' 독일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힘겨운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양 팀 모두 넘치는 힘과 정교한 기량을 두루 갖추고 있어,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⑦G조 2차전 포르투갈-북한 (6월 21일 오후 8시30분. 케이프타운)

잉글랜드월드컵 당시 에우제비오의 현란한 발짓에 무너지며 4강행에 실패했던 북한이 44년 만에 포르투갈을 상대로 복수를 노린다. 하지만, 앞선 브라질전만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북한이 에우제비오를 뛰어넘는 기량으로 전세계 팬을 매료시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레알 마드리드)를 어떤 방법으로 막아낼지가 관심사다.

⑧B조 3차전 나이지리아-한국 (6월 23일 오전 3시30분. 더반)

태극전사들의 목표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행이 결정되는 경기다.

중요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크다. 허정무호가 과연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축구사에 또다른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 지 지켜보자.

⑨D조 3차전 가나-독일 (6월 24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양 팀은 각 대륙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나는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 스피드를 갖췄고, 독일은 힘을 앞세운 파워 넘치는 경기력과 세트플레이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경기에서 D조 1, 2위 팀이 갈릴 가능성이 크지만, 앞선 경기에서 거둔 성적과 동시간에 펼쳐지는 세르비아-호주 간 맞대결 결과에 따라 '벼랑 끝 혈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⑩G조 3차전 포르투갈-브라질 (6월 25일 오후 11시. 더반)

몇 년전 한 스포츠용품업체의 TV광고에도 등장했던 양 팀의 맞대결이 현실로 펼쳐진다. 개인기와 개인기의 싸움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경기는 세계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양대 스타로 자리매김한 호날두와 카카(28)가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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